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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플러스를 마치며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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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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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3월 3일 오후 4시 회사에서 바라본 하늘)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택할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꼈던 10주간의 항해를 마칩니다. 리액트의 동작원리에서 클린코드 그리고 테스트 코드를 지나 성능 최적화에 대한 과제를 진행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합류하게 된 계기는 24년 연말 평가를 통해 조금 더 기본기를 다져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기본기 학습 (React, Javascript, Typescript, etc)
  • 사내에 적용할만한 기술 습득 및 적용

이 두 가지 목표만 바라보며 나아갔습니다. 매주 넘어지고 포기하기도 했지만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본론

수료식

오프라인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마음이 한편이 불편했습니다. 동료들과 10주의 달음박질의 성취를 함께 누리고 싶었지만 편찮으신 할머니을 모시고 가야할 곳이 갑자기 생겨,,, 따로 잠잠히 10주간 달려왔던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항해는 정말 스파르타예요!

2주차, 5주차, 8주차에는 회사에서 중요한 기능을 배포해야했었습니다. 그래서 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서,,, 제출을 간신히 하거나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생각들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때 마다 내가 항해에 합류한 계기를 돌아보았습니다.

사내에 적용할 포인트 찾자... 찾아보자!!

여러분들도 항해를 시작하실 때, 꼭 스스로의 목표와 방향성이 있다면 더욱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 이번 항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1. 사내 프로젝트 중 하나를 FSD로 리팩터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짐을 느꼈습니다.

  2. 인증 및 중요한 비즈니스 로직에 단위 테스트와 통합 테스트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리팩터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3. 백엔드 CI/CD 구성을 통해 동료가 일일이 ElasticBeanStalk에 zip 파일로 수동 배포했던 것을 배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3가지의 포인트를 사내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항해는 끝났지만 회사에 어떻게 적용했고 개선했는지에 대해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합니다.

시간 관리는 생명이다...

(1주차 구글 캘린더 시간 배분 이미지)

1주차는 계획대로 진행했지만,,, 점점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 업무와 항해뿐 아니라 삶에서 여러 일을 해야 하다 보니, 시간 관리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5주 차쯤, 이대론 안된다는 것을 직감하고 멘토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방식을 추천해 주셨고 면접왕 이형의 타임 트래커를 사용해서 삶을 정렬하고 목표를 재정비해보았습니다.

(2월, 타임 트래커 월간 목표 작성 페이지) 2월 한 달은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그리고 우선순위 정렬이 이렇게 되지 않았던 적은 많지 않았는데 동시에 여러 일을 하다 보니 이젠 다른 방식으로 삶을 정리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놀랍게 2월부터 타임트래커를 활용하여 목표를 정렬하고 시간을 관리하다 보니 단순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내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찾아 개선하거나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매니징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와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죠. 회사에 기여하기 위해선 내가 먼저 정렬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항해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타임 트래커를 사용했지만 회사 업무 시간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 관련 Q&A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 관련하여 링크드인을 통해 물어봐주신 분들이 계셔서 공통 답변을 정리해 두려 합니다.

1.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를 어떤 분에게 추천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초기 스타트업과 같이 평일 저녁에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평일에 저녁을 투자해서 열심히 참여할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토요 오프라인 일정보다 평일에 과제와 멘토링을 하며 얻는 것이 더 많았기 때문에 평일에 퇴근 후 과제 할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려요.

또한 매주 평일에 한 번씩 멘토링 시간 때 이력서 피드백도 가능하기 때문에 커리어 고민, 특히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회사가 여유 있고, 평일 저녁에 취미를 포기하고 과제 수행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추천!!

2. 시간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부끄럽지만,,, 저도 5주 차부터 시간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아마 체력 관리가 어려웠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임 트래커를 사용하여 시간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목표를 정렬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평일 저녁 어떻게 이루어져요? 평일에는 보통 과제 수행을 하며, 매주 팀원들이 가능한 시간을 조율하여 1시간씩 멘토링도 진행하게 됩니다.

매주 기본/심화 과제 2개씩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월/화에 기본과제 하고, 수/목에 심화 과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금요일입니다~

월/화 : 기본과제 수/목: 심화과제 팀원들과 시간을 조율하여 매주 1번씩 멘토링 진행

마무리

10주간 이래저래 노력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항해 플러스 프런트엔드 코스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것들을 사내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항해는 끝났지만 드디어 조금 더 꼭꼭 씹어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FSD와 테스트 코드 그리고 리액트에 관련하여 이전에 했던 것들을 정리해 보고 사내 더 적용해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있는 자리에서 파이팅!